연륜이 느껴지는 희끗희끗한 빛바랜 은발, 벽안.

그동안 잘 다듬지 못해 수염이 덥수룩해졌다.

경찰로 근무할때 생긴 상처가 왼쪽 눈가에 남아있다.

나이로 인해 다소 인상이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특유의 건장한 체격이나 

현역시절의 형형한 눈빛은 남아있다.

 


이솝 베리

64세

 

미국경찰(은퇴)

188cm/95kg


 

현역시절 그를 떠올린다면  ‘무섭고 깐깐한 원칙주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로운 사람’일 것이다

그의 ‘작은 올리’가 태어나고나서부터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은퇴한 후에도 오랜 경찰 생활때문인지 묘하게 고압적인 면이 남아있는 듯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최선 계획을 빠르게 세우는 이성주의자이자, 타인을 위해 어느정도의 본인의 희생까지 감수하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고민할 시간에 먼저 행동하는 스타일이라 무책임해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본인 나름대로의 계획은 세우고 나서는 것.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또 한없이 장난끼많은 할아버지이다.

삭막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싫어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

숱한 위기상황에서 ‘삶의 의지는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기때문.



[소지품]

안경, (유아용)워키토키, 맥가이버칼




[특기]


제압

직업상 큰 상해를 입히지 않고도 무력으로 제압하는 법을 잘 꿰고있다.

기본적인 호신술을 포함한 육탄전에도 강한 편.


 


[기타]


미국인.

한국인과 결혼한 딸과 손녀를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

휴가때 자주 교류했기 때문에 왠만한 일상적 한국말은 가능한편.

사건 발생 당일도 한국행 비행기를 경유하여 터미널에서 내려 딸과 손녀를 위한 선물 및 혹시 모를 ‘비상대비용 팩’을 준비하기 위해 복합쇼핑몰에서 쇼핑중이었다.


최근 35년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짓고 은퇴했다. 

은퇴 후 삶의 낙은 한국에 있는 5살 손녀 ‘김 올리비아’.

가지고 있는 워키토키 또한 손녀와 함께 맞춘 것으로 일정 거리안에 들어오면 무전기형태로 대화할 수 있다.

현재는 연락이 끊겨 생사 확인도 할 수 없지만 손녀와 딸이 당연히 생존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손녀를 만나면 이렇게 지냈었다고 얘기해 주기 위해 워키토키내 카메라로 간간히 사진을 남기고 있다.


최근들어 가까이에 있는 글자를 읽기 어려워 안경을 맞췄다.

필요시 안경을 사용한다.


맥가이버 칼은 수십년전 선물로 받은 물건으로  평소에도 늘 가지고 다녀 손에 굉장히 익어있다.